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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와 한국 스타벅스의 사이즈 차이: 스몰, 그란데, 벤티의 숨겨진 이야기

떠돌이 태웅이 2025. 4.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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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동일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메뉴와 사이즈 이름에서는 각국의 문화적 차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중 사이즈명은 스타벅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스몰(Small), 그란데(Grande), 벤티(Venti)로 불리는 스타벅스의 음료 사이즈가, 과연 미국에서도 동일한 이름과 구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미국과 한국 스타벅스의 사이즈 체계와 스타벅스 사이즈명에 담긴 유래,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자세히 풀어 보겠습니다.


1. 한국과 미국 스타벅스 사이즈 비교

1) 한국 스타벅스의 사이즈 체계

한국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흔히 선택할 수 있는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 톨(Tall): 355ml (약 12oz)
  • 그란데(Grande): 473ml (약 16oz)
  • 벤티(Venti): 591ml (약 20oz)

참고: 매장에 따라 "숏(Short, 237ml)"과 "트렌타(Trenta, 916ml)" 사이즈는 메뉴판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요청 시 주문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숏 사이즈는 주로 핫 음료에서 가능).

2) 미국 스타벅스의 사이즈 체계

미국 스타벅스는 한국과 기본적인 사이즈 명칭은 동일하지만, 몇 가지 차이가 존재합니다:

  • 숏(Short): 237ml (약 8oz)
    • 한국에서는 숏 사이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공식 메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톨(Tall): 355ml (약 12oz)
  • 그란데(Grande): 473ml (약 16oz)
  • 벤티(Venti): 709ml (약 24oz)
    • 미국에서는 벤티 사이즈가 한국보다 큰 24oz를 제공하며, 매장 내 컵 크기도 한 눈에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트렌타(Trenta): 916ml (약 31oz)
    • 이는 미국에서만 제공되는 초대형 사이즈로, 아이스 음료 전용입니다.

3) 한국과 미국의 차이 점

  • 벤티 사이즈 차이:

    미국에서는 벤티가 20oz(핫 음료) 또는 24oz(아이스 음료)로, 한국보다 큰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 트렌타 제공 여부:

    916ml의 초대형 트렌타는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으며, 미국 내 특정 음료에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 숏 사이즈의 존재감:

    미국에서는 숏 사이즈가 정규 메뉴로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특별히 요청해야 주문 가능한 숨겨진 메뉴로 취급됩니다.

2. 스타벅스 사이즈명 유래와 숨겨진 이야기

스타벅스의 사이즈명은 왜 흔히 사용하는 스몰, 미디엄, 라지라는 이름 대신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이러한 명칭에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철학과 커피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1) 사이즈명: 이탈리아 문화에서 시작

스타벅스의 사이즈명은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스타벅스 창립 초기에 이탈리아 커피 바 문화를 미국에 도입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톨(Tall): 일반적인 커피숍의 작은 사이즈였지만, 스타벅스에서는 톨을 작은 사이즈가 아닌 기본 사이즈로 설정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 그란데(Grande): 이탈리아어로 "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벤티(Venti): 이탈리아어로 "20"을 뜻하며, 20oz의 음료를 의미합니다.

2) 왜 스몰(Small)은 없을까?

스타벅스 초기에는 숏(Short)과 톨(Tall) 사이즈 두 가지만 제공했으며, 톨이 "큰" 사이즈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음료 용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가 추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톨이 작은 사이즈처럼 느껴지게 된 것입니다.


3. 미국에서 스타벅스를 주문할 때 유용한 팁

미국 스타벅스를 처음 방문하거나 음료를 주문할 때, 사이즈뿐만 아니라 메뉴 체계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 더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1) 사이즈 주문 팁

  • 미국에서는 "스몰(Small)" 대신 "톨"이라고 말해야 주문이 올바르게 처리됩니다.
  • "라지(Large)"를 요구하면 벤티 사이즈로 준비됩니다.
  • 트렌타 사이즈는 아이스 음료 전용이므로, 핫 음료는 주문할 수 없습니다.

2) 커스터마이징 옵션

미국 스타벅스는 음료를 개인화해 마시려는 고객들이 많아, 다양한 옵션이 제공됩니다.

  • 얼음 양 조절: "Light ice" 또는 "No ice"로 얼음 양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샷 추가: "Extra shot"으로 더 진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우유 변경: "Soy milk", "Almond milk", "Oat milk" 등 다양한 비건 우유 선택 가능.

4. 사이즈 차이로 인한 해외 여행 에피소드

1) 점원이 당황했던 한국인 여행자

한국에서 "스몰"이라고 말하던 습관이 있던 여행자가 처음 미국 스타벅스를 방문했을 때, 점원이 이해하지 못해 주문이 지연되었다는 일화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스몰이라는 단어 대신 "숏(Short)" 또는 "톨(Tall)"을 사용해야 하므로, 이러한 차이를 잘 이해해 두세요.

2) 트렌타 사이즈에 감탄

미국 여행 중 트렌타 사이즈를 처음 접한 한국인들은 음료의 크기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이즈는 베트남 커피나 빙수를 연상시키며, 대용량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5. 한국과 미국 외의 나라들: 스타벅스 사이즈는 동일할까?

스타벅스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영되지만, 각 나라의 소비자 선호도와 문화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1) 일본

  • 일본 스타벅스는 사이즈명과 용량이 한국과 거의 동일하지만, 메뉴는 계절 한정 음료 및 지역 특화 음료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 유럽

  • 유럽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의 영향을 더욱 받았으며, 사이즈명과 구성이 미국과 비슷합니다. 특히, 8oz와 같은 작은 사이즈 음료가 더 인기를 끄는 편입니다.

3) 아시아(중국 & 동남아)

  • 중국과 베트남 등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사이즈명은 미국식 명칭을 따르지만, 한국과 같은 그란데와 벤티가 주요 사이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6. 결론: 미국과 한국 스타벅스의 사이즈 차이 이해하기

한국과 미국 스타벅스는 사이즈명은 비슷하지만, 음료의 용량과 명칭 사용 방식에서 몇 가지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벤티와 트렌타 사이즈를 경험해 보면, 글로벌 문화 속 스타벅스의 다양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미국의 주문 방식과 음료 선택법을 익히고, 해외 여행 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멋진 커피 타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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